야후, 다음을 광고하다

글쌔 왜 일까? 그것도 자사의 검색창 바로 옆 자리라니…포탈로서 치명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자사의 페이지에 오래 남도록 하면서 트래픽을 유발해야 할 처지에, 그냥 광고주 페이지도 아닌 같은 업종의 경쟁 상대인 Daum의 이벤트 페이지를 연결하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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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들을 꼼꼼히 살피니 이러한 광고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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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한때 $108 이나 했었던 Yahoo..지금은..

한때 야후뉴스 폐인으로서 야후가 검색엔진의 짱인줄로 알았던 시절도 있었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고 카테고리에 등록시키기 위해서 신청서도 쓰고 등록되어 맨 상단에 노출되어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요즘은 홈페이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봇이 찾아놓은 웹페이지를 찾아들어가는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알토란 같은 사이트들을 북마크 해놓고, 내 홈페이지도 그리 되기를 바랬던 마음이 컸었었다. 네이버는 듣보잡이나 쓰는 곳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군대가기 전까지, 그리고 휴가 나와서도 꿋꿋이 들르던 곳이기도 했다. 야후 메일은 첫 번째 중요 메일 주소로 옥션에도 등록해서 썼던 곳이기도 하였다. 비록 그 덕에 이제는 하루에 스펨메일이 몇 백개씩 쌓여있는 곳이긴 하지만…orz

바다 건너에서는 야후에 대해 암울한 소식들만 전해온다. 공공의 적 만수를 거부하고 구글님과 같이 빛을 보려던 계획은 구글님의 발빼기로 좌초하고, 이제는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져 만수가 주워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왠지 내가 주식 투자한 것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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