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쌔 왜 일까? 그것도 자사의 검색창 바로 옆 자리라니…포탈로서 치명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자사의 페이지에 오래 남도록 하면서 트래픽을 유발해야 할 처지에, 그냥 광고주 페이지도 아닌 같은 업종의 경쟁 상대인 Daum의 이벤트 페이지를 연결하다니 말이다.
이것이 이유 일까 -> 야후! 코리아 키워드 검색광고 통합 안내
한때 야후뉴스 폐인으로서 야후가 검색엔진의 짱인줄로 알았던 시절도 있었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고 카테고리에 등록시키기 위해서 신청서도 쓰고 등록되어 맨 상단에 노출되어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요즘은 홈페이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봇이 찾아놓은 웹페이지를 찾아들어가는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알토란 같은 사이트들을 북마크 해놓고, 내 홈페이지도 그리 되기를 바랬던 마음이 컸었었다. 네이버는 듣보잡이나 쓰는 곳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군대가기 전까지, 그리고 휴가 나와서도 꿋꿋이 들르던 곳이기도 했다. 야후 메일은 첫 번째 중요 메일 주소로 옥션에도 등록해서 썼던 곳이기도 하였다. 비록 그 덕에 이제는 하루에 스펨메일이 몇 백개씩 쌓여있는 곳이긴 하지만…orz
바다 건너에서는 야후에 대해 암울한 소식들만 전해온다. 공공의 적 만수를 거부하고 구글님과 같이 빛을 보려던 계획은 구글님의 발빼기로 좌초하고, 이제는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져 만수가 주워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왠지 내가 주식 투자한 것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슬프다.
원더걸스 이미지를 클릭하였더니……원더걸스….원더걸스……
음…뭔가 미묘해..하지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