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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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끝이 났다. 모름지기 한 해라 하면 1월 부터 시작해서 11월까지라고 할 수가 있다. 12월은 현재와 미래 사이에만
있는 현재가 아닌 특별한 공간이다. 바쁜 일들은 11월에 다 끝마치고 12월엔 노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년 12월에만 해도 기침도 하지 않고 두터운 옷을 입고 다니지 않으며, 오히려 벗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거 참, 빠르네.

외부적으로는 지난 일년의 변화가 가장 컸을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신분을 가졌었고 이리 저리 정신없이 놀았다. 덕분에 마음의 여유를 찾았고 7년 정도 만에 고민이 없던 몇 일을 보낼 수도 있었다.(이건 정말 좋았다) ‘하고 싶던 것을 하는 모든 행위'(하고 싶은 일 이라고 쓰면 될 것을 왠지 일 자를 쓰기 싫어서 쓰다보이 망측한 표현이로…)는 World of Warcraft 보다 더한 놀이감 이다. 심지어는 마리오 갤럭시 보다도!

이리저리 이것저것 한 덕에 더욱더 많은 생각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당장 지금부터 해야지! 하고 마음속 한켠에서 소리가 나지만, 그냥 왠지 내년으로, 새해로 미뤄두려고 한다.  12월 달에만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부터 일단 처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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