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지로소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마지막으로 혼을 불싸지르자!!


싼맛에 샀다가 날린 어떤 신발 덕에 아직도 Lasvegas에서 염가에 구입한 AF1을 신고 있다. Sydney에서 한창 돈벌적에는 이신발도 사고 저신발도 사고 싶어했었는데, 지금 Perth에서는 비오는 날에는 물을 피해 다녀야만 하는 거지가 되어 버렸다. 이유야 일을 안하고, 또 하던 cleaner job이 1주일 만에 짤려버렸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미국, 일본, 몽골 그리고 호주까지 나와 같이 섭렵한 장한 신발.


슈퍼바이저가 나를 자른 이유는 단 한가지 였지만, 그다지 수긍하기 힘든 이유었다. 하지만 말을 힘껏 제대로 할 수가 없으니, 그저 하라는 대로 그만 둘 수 밖에. 다시는 방청소도 제대로 안하겠다는-언제는 한적이 있던가- 다짐과 함께 짧았던 cleaner 삶을 마감하였다.

12월 24일, Sydney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이곳을 뜨기까지, 이곳 Perth에서의 삶이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Casual Job을 구하기도 어리버리한 기간이고, 돈은 없고 참으로 난감 할 따름이다. 어중이 떠중이 수업들은 3학년 2학기는 이제 마감이 다가오고, 이곳 Aspect English College의 EAP과정도 끝나간다. 2007년 전반기와 비교해 봤을 때, 아직은 잘 모르지만 무엇보다 복잡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여러 가지를 한번에 한다는 것은 잘못된 자세다. 늘 어무이가 이야기 하듯이 -차근차근- 하고 싶지만, 지금의 나이기에 이것저것 한번에 하려하고 있다. 하지만, 나중에 돌이켜 볼때는 이런 일들이 하나로 묶여져 있었으리라는 확신 아닌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이쯤 되면 이말이 생각나는 구나.

“Omnes viae Romam ducunt.”

[#M_그리고…|살려줘요-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면과 최상의 밀착감을 자랑하는 종례에 볼 수 없었던 AF1 Limited Editi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앗싸 좋쿠나, Somebody Help me T_T

_M#]

10 thoughts on “나는 거지로소 이다

  1. 멋지네 뭐!
    여기 ‘미녀들의 수다’ 프로 보면 유학온 외국 학생들 일만원 아낄려고
    두시간 걸어간다는 애기 들으면서 그대 생각 했지.
    ‘그래, 저거야’

    크리스 마스 선물로 운동화 한 켤레 보내는데 운송비가 비싸니
    현금으로 일십만원.
    꼭 운동화 구입하길. 두시간 걸을려면 신발은 있어야 하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