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사촌동생! 홍주!

오늘은 꼭 가야지 꼭 가야지 다짐하고도.
매일 못갔던 그곳을 오늘은 꼭 가야지하고 밤을 샜다.

이미 일주일도 더되게 써놓은 편지와
뜯지 않은 씨디를 주섬챙겨서 다가오는 아침을 맞고.
한시간을 기다리다가 잤다-_-;;;;;

일어나니 3시.
엄마가 나갈일 있다며 우체국간다고하더니 차타고 가는김에 같이갈래.
라길래 같이 나갔다.
사실 원래 차타고 나갈 생각이였지만–;

차타고 우체국 가는 길은 그럭저럭 그랬다.
가끔 동네 애들과 술마시는 호프집 건너편에 있는 우체국은.
아저씨 아줌마 둘이서 하는 부부우체국이다.
아저씨는 정직하게–; 생기셨고
아줌마는 꼼꼼하게 생기셨다.

아저씨는 어딨는지 아줌마마 있었다.
“저 이거요”
우편물 봉투를 꺼내준다.
이미 편지위에 써진 주소를 한번도 그곳에 베끼고 혹은 그리고(–)
우표하나 붙일 필요 없는 요즘세상.
스티커 하나에 의지한체 국제 우편함 속으로 쏘옥.

간단하다.

편지를 쓰는건 쉽다.
하지만 보내는것은 어렵다.

왜일까.


귀찮거든.

우표를 붙이는 것도.
우체통을 찾는 것도.
우체국을 찾는 것도.

사람들은.
그리고 나도.
참으로 별게 다 귀찮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귀찮은거다.

그게 왜. 인지는 모르지만 말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