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 For Vendetta


원제 : V for Vendetta
원작자 : Alan Moore
감독 :  James McTeigue
영화 시나리오 각색 : Larry Wachowski, Andy Wachowski

영화에 대한 설명은 접어두기로 하고 영화자체가 말하고자 하는건 너무 직설적이다.

통제, 자유, 인권, 투쟁.

세상은 미국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 후, 전쟁을 일으킨 미국은 참으로 불쌍하게 묘사되지만 사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매체에서의전달의내용은 믿을 수가 없다.[한번 더 본다면 알지도 모른다, 왜 한번더인지는 영화 중간에 나오기때문에 혹시 볼지도 모르니깐이야기는안하겠어, 하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지도?]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오직 영국”을 외치는 티비앞의민족주의 외에는강력한 파시즘도 전체주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시민들은 따뜻해보이는 집 안에서 생활을 영유하고 있으며, 티비의뉴스를 보며 “누가저걸 믿겠어”라며 냉소를 보인다. 비록 그것이 V가 왔음에 시작된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의 변화라는것을보여주지만 현실에 대한설득력이 적다. 이 말은 영화의 전체적으로 배경에 대한 충분한 설정이 부족하다는데서 찾아보고 싶다. 영화는 영상으로 보여서공감을 얻어야지, 이런저런 대사와 잠깐 지나가는 식으로는 부족하다. 텍스트는 완벽할지 몰라도 영상으로 옮겨온 브이포벤데타는그다지 친절하지 못하다랄까나. 너무 사람들을 단순하게 보는게 아닐까라는생각이 들정도.

영화 중간의 이비의 각성에 대한 사람들의 논란이 있다. 난 그런데 그 장면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존재라는 것은 확장성과 무한성을 지닌 존재라는 측면에서, 환경이 사람을 좌지우지 하는 것의 예를 주인공으로서 보여주며 설득시키려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인간의 정신적’각성’은 ‘시뮬레이션된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매체들과 같은 맥락상에서 이해하면 어떨까. 주인공은 이렇게 보여야해! 라는 머릿속의 박힌 것을 조금만 빼난다면, 이런 장면쯤은 이런 영화에서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또한 메스미디어에 의한 지배와폐혜를 지독히도 강조하는것은 조지클루니의 영화인 good night, and good luck(매우 보고 싶은데;ㅅ;)의포스터에 적힌에드워드 머로우의 대사와도 동일하다. “TV는 우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계몽하고 영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렇게되려면, 우리가 그런 목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 그러진 않는 한, TV는 바보상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하자면 20세기 소년이 그냥 바로 겹쳐버린다. V For Vendetta가 먼저 그려진 것은분명한사실이기에 나는 그 만화를 먼저 봐야지 워쇼스키형제가 어떤 생각으로 각색을 했는지 이해 할 수 있을꺼같다. 하지만영화에서2040년이라고 밝힘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이 바로 겹쳐버리는건 감독의 상상과 공상의 부족이라고 봐야 하는건가. 사실우리세기가19xx가 아닌 20xx에 살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상했던 상상했던 틀은 제한받고 있다.

마켓팅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수많은 광고 방식을 가진 매체들에서 워쇼스키형제라는 단어를 떠들어대는 마켓팅 전략을세움으로서 그형제의 역사에 길이남을 문제작 메트릭스(개인적인 생각이지만;)와 비교를 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는이 영화가살아남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한국판 포스터엔 이렇게 적혀있다

<메트릭스>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 낸 또 다른 가상현실!
<메트릭스>의 충격이 다시 한번 시작된다!

같은 충격을 두번받는다는건 두번째것은 분명 엄청나게 더 커야 한다는 전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성공한 1집가수는 2집에서 슬럼프에 빠진다는 이론(?)에 의하면>이놈의 메트릭스와 어떻게 비교하란 말인가…orz…
내가 적었다면

휴고위빙이 출연했다는 증거를 찾아서 대봐라!!
나탈리 포트만 X라 이쁘다! 너도 봐라!

라고 직설적으로 적었을 텐데. 그래 이건 그냥 개그다-_-;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온 하고 싶은 이야기 이기도 하고 말이야.

과거에

이렇게 실컨 욕을 했으니 이제 칭찬을 해보자-_-;

이렇게 욕하고나면 별볼일 없을꺼 같아도 보는 동안에 영화자체와 주연들의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이 영화에 휴고 위빙이 출연한건지, 아니면 그가 목소리가 나왔던 “꼬마돼지 베이브”처럼 목소리만 빌려준건지 알 수가없다.하지만 그의 목소리에서 뿜어나오는 럭셔리함과 무게깊음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총을 수십방을 맞아도 짧은 칼을 들고이리저리날라다니는 모습은 총알이 움직이는걸 보면서 피하는 네오보다 묵직하다.

나탈리포트만은 긴머리일때도 참으로 이쁘지만 짧은 머리일때의 포스도 장난이 아니다. 영화 자체에서도 사실 그녀를 제외하곤이렇다할여자배우는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남자들만 우글댈꺼같은 토할꺼 같은 세상에서 그녀는 3배는 더 이뻐보였다.

""

사실 내가 요즘 겉으로 햛아버리듯이 보고 있는 파시즘에 대한 것만 아니였다면 영화에 대한 모든 시각이 또 변했을꺼다.조금은 전달이가벼워보이는 배경에도 안타까워하지 않았을 것이며 충분히 재미있다고 권유했을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불평도일관성이없는것이다.

메트릭스보다는 이퀄리브리엄과 더 비교를 하고 싶은 영화다.

[#M_아래 내용은 영화를 본후에 보는게 좋을껄요?|이런…설마 본거야?|
V가 죽고나서 군중들은 또다시 착각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가 불러서 힘을 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일어났지만
사실 그들의 힘이 아니라 V가 핵심 수뇌부를 다 죽어버리고
-이게 중요하지만
자신도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불쌍한 시민들은 자신들을 이끌어 줄사람이 당장 내일부터
없다는 것에 대한 눈꼽만큼의 자각도 없을것이다.
당연히 그가 있을 줄 알지만 하루가 지나고 모레가 지나고
누군가가 그의 흉내를 낼것이고 그런 사람은 많아질것이다.
그리고 무질서해지고 황폐해 지고
또다시 총을 가진 자에게서 자유는 빼앗길 것이다.
대책없고 대안없는 이 빌어먹을 영화 결말은
인간에 대한 끝없는 아름다운 희망의 처절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V는 자신의 대리인 이비를 남겨둠으로서 맘편히 저세상으로 갔겠지…
참고로 V를 발음할땐 우리나라엔 없는 발음인 ㅂㅇㅣ (?) 라는 점에서
이비라는 그녀의 이름을 V는 운명으로 까지 받아들였으니…[..]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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