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잃어버리다.

여권을 잃어버리면 주변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해서 신고를 했더니 대사관에나 가보랜다. 여권을 잊어버린 경우엔 반드시 본인이 대사관 혹은 영사관으로 찾아가야한다고 한다

영사관을 찾아간 첫째날.

남들은 수년간 외국에 다녀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passport를 혼자여행 하는 초행길에 잃어버린 나-_-. 혼자서 남들이 수십년간 해내지(..)못하는걸 단번에 해냈다고 위안을 하면서 대사관을 찾으러 갔다. 도착하여 입구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하고 재발급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을 해준다고 했다.

처음에 분실사유서와 여권재발급신청서, 여행자증명서를 요청서?를 적어냈다. 그리고 사진이 붙어있는 증명서 한장을 복사해서 내고(한장에 5센트다-운전면허증했음) 사진 2매를 냈다. 한국에서 사진을 가져온것이 있었는데 그게 1장만 있었다. 2장째를 찾다가 “설마 잊어버리겠어”하는 심정으로 귀찮은 마음에 그냥 온것이 화근 이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영사관 맞은편에 있는 FedEx에 가서 여권사진을 무려 10$나 주고 4장을 받았다 ㅠ_ㅠ

여행자 증명서는 3국을 경유하거나 체류시에 필요한것인데 나는 일본에서 머물 예정인지라 JAPAN KOREA 두개가 찍혔다. 여행자 증명서는 편도(그러니깐 귀국시에만 쓸수 있는건데)시에만 쓸수 있는건데 3개월은 그 해당기간에 된다.

그렇게 모든 절차를 마치고 수요일날 찾으러 온다고 하고 수요일이 되었다.
그동안 이틀간 L.A에서 해맨시간이 헛된것은 아니였는지 3일째 되는 수요일이 되자 내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노련해졌다.영사관을 찾아가자 바로 여행자 증명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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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미국 비자를 받을때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경찰서에 가서 report를 받으라고 했다.

rampart의 경찰서를 찾아서 왔다.

잃어버린 장소는?

Olympic Blvd.(L.A의 한인타운의 거리)

거짓말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잊어버렸다고 하면 그쪽가서 알아보라고 할꺼라면서 영사관에 알려준 방법이다. 얼핏 듣기에도 관할서가 지나가면 상관을 안한다고(극단적인가!?)까지 들었으니 말이다. 식당에서 가방을 두고 나왔는데 잊어버렸는데 그안에 여권이 있었다…정도.

금방 report가 나오고

이로써 나의 길고 길었던 여권과의 전쟁은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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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여권은 지금쯤 2000$에 팔렸을 꺼란다.

게다가 새로 만든 여권이라….VISA도….I-94도….엄청 prime price일꺼라는데…[제기랄] 이왕이면 중국 거대 마피아 두목이였으면.[하는 비타민없는 생각으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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