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차를 내어주셔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합니다

어제 비가 참 많이 내렸다. 오늘은 다시 찜통속으로 돌아왔지만, 유독 어제 만큼은 폭우가 내렸다. 나는 그 폭우 속을 뚫고 다녀왔다. 가는 데만 7시간, ‘중부규빈’이 경부고속도로를 타야 할 것을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느라 그리 된것도 있고, 지내 시골집이 어딘지, 산이 어딘지도 몰라서 남의 산에 오르게 만든 , 우회준 후에 유턴을 외치던 “우회재웅” 탓이었다. 물론 폭우가 가장 큰 몫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결코 시골집 옆동네에 유명한 한우 고기 마을이 있어서 고기 사준다고 해서 간 것은 아니다. 육회가 정말 다르다고, 환상적인 맛이라고 재웅이가 말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저녁에 늦게 도착해서 육회를 못먹은 탓에 할아버지 댁에서 하루밤 자고 온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아침으로 먹은 한우 육회가 절대로 엄청 맛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점심으로 먹은 오리고기가 더 맛있었다고는 절대로 말 못할 맛이었다 라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먹을 것에 홀려 간 것이 아니다(정말이야!).

단지 일년 전 오늘, 재웅이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기억되시는 분께서 돌아가셨다.

[#M_다른 이야기|집어쳐!| 어제 가기 전 날밤에 꿈을 꿨었습니다. 꿈 내용은 부산(?)으로 사료되는 곳에서 내가 아는 왠만한 사람들이 다 나와서 나랑
만나고 논 후에, 나 혼자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 것이 었습니다. 근데 기차가 떠나기 전에 사람들이 너무 헤어짐을 너무
슬퍼하느 것이 아닙니까. 난 늘 하는 말처럼 “나중에 또 보면 되지” 하고 그랬었었지요. 근데 잠에서 깨고 보니 비가 엄청 오는
것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내가 죽을 날인가 싶어서 더더욱 조심운전에 조심운전을 했더랍니다. 결국은
살아 돌아왔지만 그 꿈 덕에 안전벨트를 하기 싫어하는 우회재웅군을 매어 놓았지요. 1년 전에도 이 날에 비가 왔더라고 말하는 우회재웅군이 운전면허증을 따기를 촉구합니다. 더불어 불똥이 튀어서 날작군도 따기를 촉구합니다.

덧. 할아버지 댁에서 잘때 꾼 꿈 내용중 일부는, 자크의 어깨에 타서 날아가는 꿈……

_M#]

지도경유지표시

단지 돌아올 때 제대로 왔던 경로 표시. 갈때는 호법을 경유하야...

총거리 :  146.41km(다시 아파트에 돌아온 기준으로 450km)  예상소요 시간 :  213.13분(갈 때는 7시간 올때는 3시간 좀 넘게?) 주유비 :  32,896.5원(리터당 1870원 주유소에서 6만원치 넣었음)

3 thoughts on “엄마, 아빠 차를 내어주셔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