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ering을 하다가

현재 CPU를 듀얼로 쓰지 못한채로 렌더링을 하자니 속이 탄다. 밤을 지새며 편집한 19369프레임을 하는데 54분이 걸린단다. 이때가 가장 조마조마하다. 혹시 세팅을 잘못해서 다시 해야하지 않을까, 이미 50%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중지시켜놓고 확인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미심쩍은 것들이 있다. 확신에 차서 시작을 했지만 중간 중간에 불현듯 드는 의심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똥을 싸려고 앉았는데 이게 그냥 속쓰림이 아니였나 싶은거다. 뭔가 똥을 비유로 하려고 한건 아니데, 만화 주인공중에 비유를 해보려고 했더니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의 주인공은 온통 일직선이다. 책장 아래 있는 ‘원피스’, 요한을 찾아 헤메이는 ‘몬스터’, 하다못해 ‘요츠바라’ 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애니웨이, 지금 막 끝났는데 망했다.
하아…눈물이 앞을 가리는 구나.
또 다시 한번 더…이번엔 둘다 돌려주겠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뭐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다 보니 ‘Is” 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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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까지 실패하고 생각난게
“왜 전체로 렌더링을 실험했을까…부분가지고 실험해보고 하면 되잖아…이게 왜 지난 1년 동안 안떠올랐던거지…”
“엄마 컴에다가 세팅해놓고 거기서 렌더링 하면 되잖아”

한강가자. 10시다. 뛰기 좋은 시간이네.

2 thoughts on “rendering을 하다가

  1. 오랫만에 문을 활짝 열었구만.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혹시 밤새워 오락을?
    가끔은 오해했던 것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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