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몽골에 도착해서 금요일날 다시 서울집으로 왔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당연히 어디 있어도 일어날 법한 일들이 있었고
내가 발이 닿아있지 않던 그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선 각자의 시간과 일들이 지나 갔을 것이다.
돌아왔다는 표현은 옳지 않은 듯하다.
아직까지 내가 발 붙이고 돌아올 곳을 정할 만한 곳이 없다.
세상은 좁고 볼 것은 많다.
엉덩이가 무거워지기전에
내 두다리로 혼자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걸어볼란다.
-60살 이전엔 패키지 여행은 이제 안간다. [2차 각오…]
주말은 수업대신에 몽골레포트 제출하기로 한것에 불태워야 하는고나……
규빈은 학교에…
크어어억…집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ㅅ;
있지 아니하다.
왠지 부러운걸, 나도 내년엔 여행좀 다녀봐야겠다.
너무 삭막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애.
그래 군대로 여행한번 가는거다..[..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