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랐다. 그리고 난 박수를 쳤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극장에 불이 들어오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예고편 1초도 보지 않고 관련 기사, 글 모두 다 피해다니며 지킨 정조(?)가 무척이나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였다.
사실 이 영화 한편으로만 따진다면 히스레저의 조커가 보여준 환타지의 극치(만화의 영화화)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 라인의 종결로써 3편의 가치는 독특하다. 내 인생이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능가하는 배트맨 시리즈가 다시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뭐 살아보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