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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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작업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일이다. 애시당초 누군가에게 나를 설명한다는 일을 포기한 사람으로서 긴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나에 대해 이해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이러한 일들은 종종 사람들로 하여금 착각을 만들게 하고 내 의지와는 다른 나를 그 사람의 머릿속에서 만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나의 에너지를 너무 소모시킨다는 판단 하에, 작업시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벽을 치고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번 작업은 이러한 면에서 실수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대충 넘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공연날짜가 다가오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실수가 교훈을 줄 것이다. 작업은 끝이 있고 끝이 나면 끝이다. 끝나고 나면 이런 저런 말들이 있겠지만 제주도의 푸른 물결이 어떻게든 해결해 주겠지. 에라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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