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puss in boots :: 장화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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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극장에서 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가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애니메이션이었던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설날 연휴 극장에 가서 보고 왔다. 극장에 가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 연휴에다가 애니메이션, 그리고 연상되는 초딩들의 역습. 예전에 뭐였던지 생각이 가물하긴 한데 한번 크게 데인 기억 때문이다. (아…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해리포터 였구나) 소리를 질러대는 녀석들 탓에 왠만하면 저녁시간으로, 그리고 절대 더빙으로 보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슈렉에 등장하였던 고양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잭과 콩나물 이야기를 교묘하게 짬뽕해서 진행된다. 이미 친숙한 이야기에 대표적인 고양이의 습성들이 깨알 같이 등장하며 보는 내내 즐거웠다. 일단 사회적 분위기가 고양이에 대해 어느 정도 친숙해진 것은 비단 이 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랄까나. 

이 작품도 3D관이 따로 있는데 일단은 2D로 보았다. 컨텐츠 제작의 특성상 3D 효과를 크게 돋보이기 위한 씬들이 존재하는건 당연하다.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그렇게 크게 효과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됨으로 3D로 다시 보지는 않을 듯 하다. 지금까지 아바타를 시작으로 3D로 제작된 영화를 몇편 보았지만 그렇게 시각적으로나 감각적으로 크게 와 닿은 작품들이 없기 때문이다. 3D 모니터나 프로젝터를 구입하게 되면 나중에 즐겨보지 뭐 그런 마음이랄까나.

아무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어린애들보다 어른 아이에게 더 좋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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