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ick Ass : 킥애스-영웅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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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끝난 기분에 혼자 찾아간 극장에서 난 주저 없이 킥애스를 골랐다. 이 영화를 돈 주고 보여주겠다는데도 거부를 당하고 홀로 남은 전사 처럼 찾아간 것이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그냥 슈퍼히어로 패러디물 정도로만 생각했으려나, 언젠가 스쳐 본 영화 소개에서 프로그램에서 킥애스 하고 슈퍼히어로 하고 비교하는 걸 봐서 일 것이다. 원작이 있다는 것이라도 알았으면 뭐 허허. 아무튼 이 영화, 난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구! 어서 보라구! 예매 하라구!…[..]

뭐 볼 사람은 이미 봤겠고, 단편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오타쿠 스럽다. 주인공은 ‘만화를 좋아하고 요상한 허세 가득한 안경쓴 남자’ 다. 현시연에 차기 부장같은 느낌이랄 까나. 만화에서 나오는 히어로들 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 아래 시작된 뻘짓;은 결론적으론 대 성공이다. 그것도 ‘미녀’를 얻고 ‘정의’ 를 쟁취하는 전형적인 결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요소들은 지극히 마초적이기까지! 마초적이란 표현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을 수놓은 화려한 ‘병기’들과 ‘닌자 스러운 엄청 귀여운 딸’과 ‘아버지’까지 나오는! 거기에 비행기구까지! 뭐 자꾸 나열하면 영화 스포일러가 되니 이쯤에서 줄이고 아무튼 머리 비우고 보기 좋은, 환호하기 좋은 장면들로 꾸며진 축제같은 영화란 말이다.


영화 외적으로 단연 화제 거리인 힛걸은 모두의 평가처럼 히어로 영화물의 전무후무한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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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애매하게 15,200점이 뭐야..



덧. 뭔가 시간대도 그래서 사람들도 없었지만, 그래서 인지 뭔가 웃을 때 (포인트가) 맞는 사람들만 극장에 온 기분이었..
덧2. 예매했다가 취소하고 포인트로 보았…또 날라가기 전에 써봐야지…
덧3. 맥주와 땅콩들고 영화보고 싶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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