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포극장 오모히노타마 염주(이하 일오)는 30분 가량의 드라마 형식의 9편이 모인 옴니버스다. 한 편당 30분 가량으로
3편씩 묶어서 하였다. 각 각의 이야기는 개성넘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보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했다. 고로 나도 세 개씩
끊어서 감상평을 적어 놔야겠다
네 번째 “リアル” – 리얼
메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는 이야기. 극에서 주려는 공포의 내용도 엇비슷하다. 차이점은 결말이 다르다는 것 정도. 처음 메트릭스를 봤을 때 난 이 영화는 공포 영화라고 말했다. ‘너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은 거짓이다’ 라는 것. 티비에서 접할 수 있는 정신분열증(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에 걸린 사람이 정말로 진실된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라면. 영화 ‘뷰티플 마인드‘의 존 내쉬가 메트릭스를 젊은 시절에 볼 수 있었다면 영화화가 가능한 인생을 살았을 것인가. 짧게 보면 영화 ‘트루먼 쇼‘ 를 보고 시작된 ‘나는 정상인가?’ 를 묻게되는 공포물이지만 왠지 모르게 허약한 이야기.
다섯 번째 “キノコ狩り” – 버섯 채집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시절이나 혹은 더 나아가 스카이러브 시절에 퍼졌을 법한 이야기다, 그만큼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 적인 이야기다. 채팅에서 만나 번개모임으로 버섯 채집을 떠나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해지는 말중 하나인 ‘이쁜 여자는 조심해야 해’ 라는 교훈을 준다. 이토준지 시리즈물에 나올 법한 모습이 공포인, 시각적인 징그러운 공포감을 준다.
여섯 번째 “エドちゃん” – 에도짱
한강에 ‘괴물‘ 이 산다면 그곳엔 에도짱이 산다. 얼굴은 도라에몽 필나게 생겼는데 뭐랄까나…’멋지다 마사루‘ 의 무아! 같은 존재 랄까나. 아니 글을 쓰다보니 무아임이 확실하다. 확실해…… 이야기는 초능력을 가진 그루지의 귀신 꼬마 처럼 생긴 꼬마와 에도짱 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렇다고 이상한 둘 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아니니 안심해도 괜찮을 듯 싶다.
그러고 보니 오늘(8월 6일)부터 2008 전설의 고향 을 시작한다는데 본방사수 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