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리다,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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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파!!!


누군가에게 나의 어떤 상황에 대해 판단을 해달라고 물어본지 꽤 오래 되었다. 내가 무얼 생각하고 행동하던간에 누군가의 의견은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스로 쓸데없이 생각을 많이 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편견과 그에 반해서 나타나는 행동력으로 보통의 나의 움직임이 결정되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빠르고, 시간이 흐르고, 하루에도 머리가 몇번씩 어질어질 하도록 생각을 하였다. 한가지 큰 틀을 가지고 움직이자고 다짐하였음에도, 좁은 생각하고 있는 도중에는 그 하나 밖에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찌나 답답했던지, 마지막으로 내가 누구에게 물어보았던가를 생각해 보았다. 딱히 생각나는 날 없이 고2때까지 돌아가 버린 나는 그곳에서 Naskaz와 날작을 발견하였고, 역시 메신저에서 보이는 둘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 후에, 어떠한 결론에 도다른 것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줌에서 조금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큰 숨을 쉬고 나서야 조금 더 넓은 틀이 보이고 그제서야 숨이 편안해졌다.

마지막으로 한 결정 이후로,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 갔다 하던 마음이 삼일째 변함이 없다. 아마도 이제는 별다른 일이 없지 않는 한, 나는 이번에 선택한 방향으로 또 향해 갈 것이다. 여러가지 갈래로 나뭇가지 처럼 뻗어 나가던 가지의 한줄기를 선택해 놓으니, 그 가지에서 또다른 가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임을, 늘 시작임을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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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어어어어어......또......"

그리고 보니 영광의 2월이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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