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의 친지 결혼식

지난 주말에 작은 외할아버지네의 창희 삼촌 결혼식에 갔다. 실로 오랜만의 친지 결혼식이다. 지난번에 항재네 누나 결혼식에 간겄자체가 결혼식에 간게 오랜만이였다면, 그동안 그 전에 결혼식이라는 것은 나에겐 친지들만의 행사였다. 엄마 아빠가 나가 있는 주말은딱 놀기 좋았기에기 어렸을땐 당연하게 참석하기가 싫었다. 친척들과의 관계를 맺기보다는 동네 친구들과 게임같이하고 축구한번 하는게더 좋았다랄까나.

야외결혼식은 처음이다.


결혼식은 연천에서 했는데 왠지 그쪽은 군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지명이라서 깨림찍했다.-_-; 아침에 일어나서도 가야할지 안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무려 버스를 3대나 대절해서 서울에서 출발하기에 강남고속터미널로 엄마랑 지하철을 타고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버스를 탔다. 그리곤 1시간 30분을 내리 달려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다들 조금 늦게 온 탓인지 뭔지, 사람들은 먹느라 바뻤다. 2시가 식이 시작되는 시간으로 알고 있었는데 3시가 되어서나 겨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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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


_M#]

부케 🙂 무지

신부입장~

하객들에게 큰절!

케익 자르고 샴페인까지!

신랑 신부 이제 허니문으로 고고!

랑 신부 이제 허니문으로 고고!


날씨는 더웠다. 저렇게 무겁고 더워보이는 옷입고 어떻게 서있을까 싶을 정도로.

결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수가 없다. 하기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하는 사람들에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어보이기도 한다. 내 가장 피로서 가까운 사람도 곧 결혼을 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는 꿈도 꾼적이 없던 일이다. 과연 인생에서 어떤 것들이 사람을 바꿔놓는 것일까. 나이? 시간? 사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해준다고 해도 내가 직접 해보기 까지는 절대 이해 못할꺼다. 그렇게 살아왔으니-_-;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는 나지만 결혼만큼은 미지수. 사실 그 두단어에 대해 생각해야 할만한 나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마도 임진강

붉은 꽃. 내가 좋아하는 색.


끝으로 외삼촌! 그리고 새로운 외숙모! 어떻게 결정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그리고 거기. 이봐 심드렁하게 이 글 쳐다보는 사람!

“제발 내가 가장 빨리 결혼할꺼 같다는 말은 코만둬!!!”

4 thoughts on “몇년만의 친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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