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구입기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다.

아이패드가 발매된다 알았지 나는 명동에 나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밤새서 코엑스 있지도 않았다. 나는 뉴 아이패드를 살 예정이 없었고 내 마음도 그랬다. 단지 난 새로나온 미니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고 싶었을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막 구입했다는 글들을 보며 궁금했을 뿐이다.

지하철을 타고 건대역으로 가서 프리스비를 찾았다. 도착한 시간은 아홉 시 조금 넘은 시간 이미 명동에서 여덟시에 물건을 다시 시작했으니 이쪽도 장사를 하고 제품이라도 있을거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 말인지건데 프리스비는 열시에 연다고 하였다. 아 그렇구나 하고 뒤돌아 순간 매장 직원이 말을 걸었다. “혹시 iPad 예약하실건가요?”

그냥 구경 하러 왔다고 했어야 되는데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 iPad Mini 32 기가 화이트 한대 뉴 iPad 32 기가 한대 예약하려고 합니다” 예약자 명단에 보니 내가 일번이다…왜이렇게 건대점엔사람이 없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건대는 프리스비 말고도 컨사이어지라는 다른 리셀러샵 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덟시부터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고 했다. 길 건너편에 그곳에를 가보니 과연 매장은 열려있었고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것을…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대여(..)

검고 작은 그것은 아침햇살에 눈부시게 밝았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세대 아이패드는 정말 쨍하고 빨랐다. 바로 그곳에서 구입할수 있었으나 예약해놓은 것도 있고 나는 좀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고민이라 단어는 자신을 위한 구차한 변명 정도 일까. 1등으로 프리스비에 진입하여 화이트 대신에 블랙을 선택하고 1등 고객님 사은품까지 챙겨서 나왔다. 두개의 신형 아이패드 가방을 들고 아이폰4s를 리퍼받는데 왜이렇게나 앱등한건지…

가볍고, 아이패드다. 이것으로 역대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구나. 레티나 미니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 같이 잘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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