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Day of The dead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 시체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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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A. Romero 의 좀비 3부작 중의 마지막 작품인 Day of the Dead 는 교훈이 넘쳐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감독은 상당한 시간을 공들여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에 2008년에 리메이크 버전은 차라리 안보기를 바란다.

그러니 이 영화에 대해 할말이 없다.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영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소통의 영화기 때문이다. 좀비 영화의 거장으로서 욕심이라면 욕심이겠고 또한 좋은 시도라면 좋은 시도다. 1985년에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영상 또한 대단하다. 특수효과도 확실하고 말이다.

아직 안보았다면 한 번 쯤은 진지한 좀비를 보는 것도 좋다랄까나.

[영화] Days of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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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내용과 전혀 상관없다고도 무방한 포스터

이 영화는 어중간하다. 몇몇 내가 최근에 본 영화들처럼 아예 싼 맛이 나서 퉷퉷 거리는 맛으로 영화를 보기엔 뭔가 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 보면 결정적인 소재는 또 싼 맛이 물씬 난다. 피는 덜 튀기지만 소재가 또 그럴듯 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좀비를 만든 이유는 여타의 좀비들과 확연히 다르다. 일단 군에서 유출된 바이러스는 아니고 또 부두교 술법에 의한 것도 아니다. 미친 신부가 헬게이트를 연것도 아니고, 외계인들이 침공을 위해 UFO를 추락시킨 것은 아니다.[#M_극 내용이 담겨 있으니 볼 사람만 클릭|극 내용이 담겨 있으니 볼 사람만 클릭| 모종의 단세포 생물이 운석을 타고 날라와 지구에서 종족 번식을 하기 위해 고환이라던지 처녀에게 잠입한다. 단순한 종족 번식이 아닌 완벽한 현지 생물과의 조화를 위해서 말이다. 좀비물이라기 보다는 에일리언에 가깝다고 해야한다._M#]
뭐 이런 저런것은 둘째치고 중반 부분 즈음에 꽤나 긴장감이 들게 만든 장면들도 있고, 쌈마이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게 나쁘지 않다. 거기에 중요한 것은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꽤나 괜찮은 배우들을 썼다는데 있다. 08년도 아카데미 외국영화부문 캐나다 후보작 이라는데 좀 더 욕심을 내서 조금 더 잔인하고 치밀히고 인물간에 갈등도 심화시켜 만들었다면(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딴 영화는 싼맛에 그냥 그럭저럭 하는데 이 영화는 조금 안타깝다랄까나) 에일리언 2에 근접할만한 긴장감 조성을 만들었다면 꽤나 역작으로 남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