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귀가 얇은 탓에 본 책중에 단연코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은 책.
“지금 읽기엔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있지만 한번쯤 읽어볼 책” 이라고 소개 받기도 했다.
박노자씨의 2001년도 말에 나온 책으로서 지금 읽는 다는건 조금 늦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도 사회는 이만큼이나 변해가고 있었으니깐. 하지만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미비하다고 생각하기에 감히 이 책을 추천한다. 누구한테? 바로 고등학생들한테.
왜 고등학생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그들은 아직 우리사회에 보호받는 존재이며 아픈 현실보다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고 그렇게 대충 대학 생활 후에 사회로 나가는것보다, 사회의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다면 그 것은 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한다. 운동권이라는 말은 어느샌가 일반적인 인식으로 사회불한당 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대학과정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기를 하기보다는, 어려운 취업의 문에 어떻게 하면 쉽게 통과할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왜 사회가 이렇게 어려워지기를 생각하고 고치려 노력하기보다는 지금 사회와 체제에 적응하고 만족하는 과정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난 이 책을 고등학생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누구나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만 고등학교때만이 가질 수 있는 입시에 대한 생각은 사회문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논술 문제를 풀기위해 신문 사설을 뒤적거리는게 아니라 좀 더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을꺼란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그도 이미 한국인이지만 이 책에선 어찌보면 태생부터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자라와 속속들이 더 잘알고 있을법한 ‘한국인’으로서의 생각에 대한 우월감에 쾅! 하고 “폐기” 도장을 찍어버린다. 이런 나 자신에게 조차 말하듯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은 이 사회에 대한 상큼한 도발이고 또한 정확한 지적이다. 과연 한국인으로서 한국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그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이 되기 위해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내년에 고등학교 들어가는 사촌동생한테 사줄 생각이다.
– 좋은 글들은 많은 리뷰들이 있으니 찾아보는게 좋을듯:)
참고로 최근에 나온 2권도 읽었지만 그 책은 꼭 보라고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