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생활 하는 2년 동안 편지한통 연락한번 없던 우리 위대하신 형님께서 어인일로 무엇을 시키시는가. 장난하냐? 하하하.
텍스터큐브 rc2가 판올림이 25일 있었지. 형아가 가고 난뒤에 공지사항과 링크가 복원이 안되고 최신 댓글이 사이드바에 업데이트가 안되는 결점을 내 블로그에서 찾아냈고 말이지. 물론 rc2에서는 고쳐져 있더군. 하지만 공지사항과 링크는 아직 다시 살려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야. 아 그리고 여기 육군 홈페이지 글쓰기는 익스6에서만 되는 듯. 이런거나 좀 고쳐주고 퇴소하지 그래.
윈도7은 정식 발표가 났고 미국에서 한다는 학생용 디스카운트를 한국에서도 한다는군. 덕분에 일주일만에 한국에서만 20만 카피가 나갔다네. IT블로거들을 위한다는 XE엔진을 사용한 thoth는 베타테스터 중이고, 트위더가 MS에 먹혔다는 것 정도. 구굴의 CEO가 분식회계로 잡혀 갔군. 네이버는 북미시장 진출 선언했고 흠. 뭐 형아가 훈련소 간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그리 무슨 일이 생기기엔 너무 짧지.
이걸 퇴소 전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내일 정도에 행군을 또 하시겠구만. 괜히 대단한거 한거 마냥 자긍심은 안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니, 퇴소해서 나한테 이해한다느니 하는 말은 삼가게. 이 글을 읽으시는 조교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수류탄시 78번 훈련병은 무엇을 던지는 포즈가 상당히 이상하니 주변 사람들 조심하길.
아참 군대에서 보는 편지에는 우표가 필요 없다네. 조교들이 이야기 안해주나? 군사우편 찍힌건 그냥 가는데 말야. 이 내용은 군사기밀이라서 전달 안되려나, 하하하. 이정도면 훈련병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것이 맞겠거니 하고 이만 줄입세. 담주에 과자와 맥주를 까먹으며 이야기 함세나. 형아가 훈련소 간다는 갔다는 사실에, 나의 훈련병 시절에 바닥에 떨어진 과자 생각에, 잠 못 이루며 모포를 덮던 밤이 생각나 기분이 언짢고 갈구고 싶어지니.
-동생 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