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몽골에서 잘나가는 R&B 싱어송라이터 D Bold 를 소개합니다.

사실 진짜 잘나가는지는 모른다.
다만 몽골의 21살의 인문대학 2년생인 오긍나가 추천한 앨범이다.
– 기준은 요즘 몽골의 젊은 사람들이 가장 즐겨듣고 좋아하는 노래.

근육 우람부람이 장난이 아니다 -ㅅ-

01 – Intro
02 – Zovhon Chamruu
03 – Chadahgyi
04 – Chi Haana Bna
05 – Nyd Chin Xair Xaruulna
06 – Ganstaaraa
07 – Hairtai Huniihee Gar Guigeeree
08 – Stagaan Uul
09 – Chamdaa Helie
10 – Huuhdiin
11 – Hezee
12 – Bi Tuuniig Harsanaas Hoish
13 – Xairin Huch
14 – Yahuu
15 – Zovhon Chamruu Instrumental


몽골 음악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는가? 혹시 인도의 뚫흡송?
저 푸른 대 초원에서 사막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그네들의 민요를 부르고 있는 것?

이런 광경?


물론 차강슘캠프의 대 초원안에서 나도 그네들의 노래를 들었고 흥겨운 정을 느꼈다. 차를타고 12시간 가면서 아저씨가 듣던 노래를 들으며 “이것이 몽골의 음악이구나! 싶었다”[나중에 느낀거지만 아저씨가 듣던건 우리나라의 트롯트와 같은 위치의 느낌이다] 하지만 울란바트라에서 티비를 켰을때 나오는 노래는 그런 노래들이 아니였다. 잘은 모르지만 역시나 이곳 또한 세계화에 맞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들리던건 힙합 이라면 믿을 수 있을런지.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음악은 Bold 라는 R&B 싱어송라이터이다.

All Songs Produced, Written and Arranged by D.Bold


무슨 뜻인지 모른다; 하지만 음악은 feel이라고 하지 않는가. 왠만한 우리나라 음악보다 더 낫다고 생각이 되고 목소리도 좋았다. 무엇보다 싱어송라이터라는게 더 멋지다고 해야하나. 왠지 우리나라에서 비교를 한다면 휘성(?)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객관적으로 듣다보면 마이클잭슨 크고크신큰형님의 노래가 생각나기도 한다. 보컬의 음성이랄까나.(물론 잭슨형님은 너무너무나 크고크신형님이신지라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feel이…) 몽골어와 R앤B와의 결합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느낌이다. 한국 R&B보다는 좀 더 어메리칸팝!..[..]적인 느낌이 더 살아난다랄까나.

한대 크게 맞을꺼 같다=_=;;; 이 몸집에서 그리 부드러운 음성이 나온다니...


[#M_Hezee 노래듣기|노래닫기|

_M#]

[#M_그런데 검색해 보니|라는 기사가 나온다…|
또한 ‘BOLD’ 등 몇 몇 가수가 저작권논쟁에 휩싸였다. 인기 가수 ‘BOLD’의 새 앨범중 몇 몇 수록곡들은 외국노래의표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몽골 음반산업계에 큰충격을 주었다. ‘BOLD’는 지금 미국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미국 순회 공연중기 때문에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그러나 몽골 TV 방송에서 그의 표절 노래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이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BOLD’는 2005년 발매한 ‘POWER OF LOVE’로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몽골 최고의 가수이다._M#]

아아…그러니깐 이쯤되서 내가 하고 싶은말은, 혹시나 나처럼 몽골음악에 누가 들려주지도 않았는데 편견을 가졌던 사람들 에게 말하고 싶은 자기 반성의 포스팅이랄까나…그러니깐 저 기사는 중요하지 않아…[아아아]


혹시나 앨범의 모든 곡에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 추천합니다.

[도서] 당신들의 대한민국 Vol.1 –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하마!

여러가지로 귀가 얇은 탓에 본 책중에 단연코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은 책.
“지금 읽기엔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있지만 한번쯤 읽어볼 책” 이라고 소개 받기도 했다.

박노자씨의 2001년도 말에 나온 책으로서 지금 읽는 다는건 조금 늦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도 사회는 이만큼이나 변해가고 있었으니깐. 하지만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미비하다고 생각하기에 감히 이 책을 추천한다. 누구한테? 바로 고등학생들한테.

왜 고등학생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그들은 아직 우리사회에 보호받는 존재이며 아픈 현실보다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고 그렇게 대충 대학 생활 후에 사회로 나가는것보다, 사회의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다면 그 것은 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한다. 운동권이라는 말은 어느샌가 일반적인 인식으로 사회불한당 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대학과정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기를 하기보다는, 어려운 취업의 문에 어떻게 하면 쉽게 통과할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왜 사회가 이렇게 어려워지기를 생각하고 고치려 노력하기보다는 지금 사회와 체제에 적응하고 만족하는 과정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난 이 책을 고등학생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누구나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만 고등학교때만이 가질 수 있는 입시에 대한 생각은 사회문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논술 문제를 풀기위해 신문 사설을 뒤적거리는게 아니라 좀 더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을꺼란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그도 이미 한국인이지만 이 책에선  어찌보면 태생부터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자라와 속속들이 더 잘알고 있을법한 ‘한국인’으로서의 생각에 대한 우월감에 쾅! 하고 “폐기” 도장을 찍어버린다. 이런 나 자신에게 조차 말하듯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은 이 사회에 대한 상큼한 도발이고 또한 정확한 지적이다. 과연 한국인으로서 한국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그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이 되기 위해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내년에 고등학교 들어가는 사촌동생한테 사줄 생각이다.

– 좋은 글들은 많은 리뷰들이 있으니 찾아보는게 좋을듯:)

참고로 최근에 나온 2권도 읽었지만 그 책은 꼭 보라고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