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도착

Lilingo에게 새로운 밥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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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흘러, 이별인 줄 알았어...

지난 금욜날 밥줄이 끊겨서 또다시 CPR을 통해 잠깐 잠깐 숨쉬는 것을 건너편에서 보시던 엄마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여친(..)밥줄 하나 못사주는 무능력한 날 용서하려므나ㅠ_ㅠ 아무튼 애플 요것들은 외국계 회사-_-인지라 금욜날 저녁에 주문을 했는데 월요일날 배송을 한다. 토요일날 포장해서 보내긴 했겠지 했는데 월요일날 보내시고 화욜날 도착하셨다.
사실 지난번에 몇개월간의 괴로움 끝에 7만원을 주고 한쪽; 팬을 갈면서 샀어야 했었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주문을 했다가 취소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다른 노트북의 어댑터는 범용이라던지 뭐 3만원돈이면 사고 남는데, 이놈의 애플은 9만 8천원이나 받아먹는 것이다. 그것도 오프라인에서 사면 만원 더; 내랜다. 친절하게도 “온라인으로 사시는게 더 나을 거에요” 하시더라. 주문을 해놓고 너무 억울해서 초보의사로서 집도를 했는데 이게 왠일! 성공했었다.그 후로 제 2차 수술, 3차 수술까지 이뤄졌다. 하지만 한번 한번 수술대에 올라 봉합된 배를 가를 때마다 점차 악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웃긴 말이지만 마도가 가야 할 길이 참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협찬을 받아 금요일에 테크노로 쫄래 쫄래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오프라인 매장들엔 물량이 없다란 것이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호주에 있는, 미국에 있는 애플샾은 이렇지 않았다고! 삼성가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이런저러한 과정을 거쳐 아무튼 디스트릭트9을 조조로 보고 오니 도착해 있다. 수령하신 엄마의 말로는 한글싸인에 영어싸인도 하라고 하던데, 이거 허세 쩌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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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슨 위대한 뉴밥줄!

기존의 선에 비해 질감이 좀 더 부드러운거 같은데 단지 새거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갈아놓은 팬 말고 나머지 팬도 조만간 갈아야 할꺼 같기도 하고, 백라이트도 갈아야 할 듯 한데다가 베터리도 좀…이렇게 다 하면 멋진 노트북 한대 값 나오겠구나. 에이씨! 나도 윤희바디 맥북프로를 가지고 시퍼효. Lilingo야, 내가 이런다고 슬퍼하지 마라. 구형맥북은 가도 이름은 남는 단다! 아?

Textcube 1.8rc 설치

텍큐의 1.8rc 버전이 나왔다.

군대가기 전날 새벽까지 달리고 훈련소로 들어간 형아에게 차마 발견한 버그를 몇 가지를 말해 줄 순 없었지만, 그다지 치명적인 것이라고는 생각이 안되고 또 다른 환경의 컴픁에서는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을 안했으니 일단은 침묵.
1.7.6 이후로는 업뎃을 안하고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서버에 php5.2이상의 버전을 요구 한다는 점이다. 내가 호스팅을 쓰는 byus.net은 php4.2를 쓰고 있기 때문에 문의를 해보았었지만 전체 업그레이드는 아직까지 고려를 안한다고 들었었다. 5.2에서는 제로보드4가 제대로 안돌아 간다고 하고 이 문제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개인 홈은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이뤄졌었단 것이다. 최근에 제로보드4의 배포가 중지되며 XE코어로 바뀌고 있긴하지만, 대다수의 웹호스팅을 받는 사람들은 윈도우 xp와 같은 상황에 아직 놓여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니들웤이라고 쓰고 테터오타쿠라고 읽는 사람들이 만든 텍큐1.8rc는 기본적으로 php5.2이상의 버전을 요구한다. 나야 포로리샵이라던지 에프터쉐이빙같은 프로그램들이 버전업이 되면 뭐가 어찌되는지는 알지만 php가 버전이 오른다고 뭐가 뭔지 알리가 없었으나 깔아야 된다면 필요하다길래 byus.net에 서버 이전을 신청했다. 2.0로드맵 및 1.8베타가 나오면서 byus.net에서 php5.x를 요구하는 사항들이 늘어서인지 52차 서버는 php5.2전용 서버로 만들어 놓으셨더라. 3000원을 내고 임시로 서버에 공간을 얻어 테스트도 해볼 수 있다. 글쓰기 화면이 깔끔해지고 라인이라던지 재미있는 기능들이 생겼던데 나에겐 아직 활용단계는 아니다. 몇 년을 벼려온 스킨 제작이나 할까 생각하다가도 아직은 마감 지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슬프다.

서버를 이전시키며 보니 Tatter 클라식 버전이 남아있다. (사실 글만 적는데는 클라식 버전이든 1.8 버전이든 별 상관이 없어 보였다, 물론 보안 문제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미국 여행갈 때만 해도 클라식 버전을 쓰고 있었었구나 하는 생각에 흐음 하게 된다. 후터스 사진을 보면서 저 때 만큼의 뱃살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사실저 뱃살보다 호주에서 갔다온 직후도 나쁘지 않은데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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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달의 유예기간(..4주후에 봅시?)를 준다고 했는데 방금 도메인 이전까지 했다. 그냥 이럴 때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하여 하루만에 결정해 버렸다. 형아가 군대간다는데 내가 왜 이리 웃음이 나오는지는 정말 모를 일이지만, 난 착한 동생이기 때문에 결혼한다고 깝(..)치고 다닐 때보다 마음이 걱정이 된다. 엄마는 괜시리 창고를 털어 또 한짐 버려낼 준비도 하니, 나도 이럴 때 기회가 되어 정리를 한번씩 하는 척한다랄까나. 2003년 부터 2009년인 지금까지 계속 써오면서 500M의 공간안에 쌓여있는 먼지들을 털어낼 필요가 있어 보였다.

지금쯤 침상에 정렬해서 앉아있을 신종수군(..)을 생각하니 왜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흐흐흐흐흐흐흐


덧. 091016.06:58
아놔 버그가 왜이리 많아!!![버럭] 이래놓고 훈련소에 가버리다니..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