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기

지난 주에 꽤나 뻑적지근하게 동해 바다와 강원도 산천을 헤메이며 놀다 왔던지라 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나날들이다. 갔다온지 오늘로서 일주일이 지났고 이제서야 재미있었던 순간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가지고 갔던 비디오카메라는 헤더가 더럽혀져서…촬영이 안되서 한 5분찍다가 말았는데 그 5분이 어느 테이프안에 들었는지 기록을 안해놔서 찾을 수가 없다. 사진기도 베터리가 다되서 얼마 못찍었었고…결국은 열심히 셔터를 눌러준 날작 덕분에 몇 장의 사진들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순수하게 찍은 사진들로만 구성을 하느라 사진 고르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다. 특히나 날작은 엄친아 얼굴스펙을 가지고도 공영필의 무릎위에 덩그라니 올라와 있어서 미안하다. 장컴이야 너무 섹시해서 말할게 더이상 없고..맹님은 정말 사진찍기 어려운데 잘 포착하여 찍은게 있었다. 도킹과 윤성은 무난함 덕에 빨리 고를 수 있었다.

이것을 끄적인 이유는 결정적으로 여행내내 자기 사진을 찍어서 “호방하다 호방해” 하나 붙여달라는 naskaz 때문이다. 근엄한 사진으로 위에 박고 싶었으나 여행내내 근엄한 표정이라곤 눈꼽때는 표정도 없었던 그의 노력덕에 병맛! 사진을 넣을 수 밖에 없었던 날 용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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