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What happens in Vegas… ::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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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이미지는 광년이에 가깝구나.


난 늘 말하듯 이런 영화를 못본다. 만약 혼자서 보게 된다면 내 방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보겠지만 이번엔 포츄너리..하게도 그럴일은 없었다. 이런 영화라 함은 로맨틱 코메디류를 말하는 것이다. 차라리 이터널선샤인 이라던지 시월애라던지 무미건조쉬크한 종류라면 모를까, 밀고 당기고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그런 장면은 거의 나에겐 고문에 가깝다. 그런면에서 나에게 반사이익으로 각광받는 영화가 피터지는 영화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나의 가슴을 졸이지도 않고 (내 기준으로) 무난하게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몸꼬이는 전개를 밟지않고 그저 평범한 수준의 드라마가 이어진다. 제목만 읽어도 끝을 알 수 있는 영화, 바로 그런 영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런 종류의 영화는 당연히 끝을 알수있다는 점에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 끝을 향해 가는 과정이 지켜볼 만 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의 마지막은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가질 법한 환상을 현실로 살짝 끌여들여서 현실 불가능한 판타지는 완성시키지 않는다.(소재 자체가 잭팟 이라는 판타지이긴 하다만…..) Ashton Kutcher  와 Cameron Diaz 의 연기는 어색한 면이 없었고 괜찮았듯 싶다.

라스베가스 거리에 여권 좀 흘려봤다는 나여서 그런지 몰라도(orz…) 그 이후에 라스베가스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풋, 거리게 된다. 생각보다 소박했던 그곳의 기억 때문이랄까, 하긴 그때는 머쉰! 의 재미를 몰랐으니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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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ps. 강변cgv좌석이 10년이 지나니 이제 다른 극장에 비해 불편하게 느껴지는 구나.

[영화] Iron man :: 아이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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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초인들 -외계에서 온다던지, 어느 박사의 연구실에서 태어난다던지 혹은 유전자 변형으로 발생- 은 일반 소시민인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것들이 존재하는지 숨은 쉬고 밥은 먹고 다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이언 맨은 날때부터 갑부집 아들로 머리도 좋고 돈도 많고 정말 좋은 비서도 고용해두고 있는 데다가…… 기계공학오타쿠갑부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초인이다. 하아…짱이다 짱.

주변에서 영화가 하도 대박이라는 소리를 귀에 박히게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중박에 조금 더 이상정도랄까나. 영화보는 내내 지루한 순간도 없었고, 보는 와중에 “와 짱이다” 라는 소리를 몇번 말했지만 미칠듯한 액션이 부족해서 감점. 초인물이라고 하면 그저 화끈한 액션을 너무 기대하는 요즘 나의 경향에 대해 주의보를 내려야 겠다.

이러한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겠어! 하고 생각하다 보니 문득 한 인물이 떠오른다.
갑자기 빌게이츠가 은퇴하겠다고 한 이유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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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ps1. 극장에서 자막 안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데 뭐 액션영화라 그런지 듣기엔 편함.